[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은행연합회가 27일 5대 금융지주(농협·신한·우리·하나·KB)와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5대 금융지주는 기술금융과 동산담보대출 규모를 확대해 혁신·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술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서비스 제공, 지적재산권(IP) 금융 활성화 추진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동산담보관리 플랫폼 구축, 상품 리모델링 등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대 금융지주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약 28조 원(연평균 5조6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 지원, 기술선도기업 신용대출, 산업단지 특화대출상품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 대출에 약 18조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 지원, 신기술투자조합 등 설립, 스케일 업(Scale-Up) 기업투자, 농산업가치창조펀드 등을 통해 직접투자 및 펀드 조성에 약 10조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총 3조1000억 원(연평균 6200억 원) 수준의 사회공헌도 추진한다. 이는 사회투자펀드 조성, 국·공립 유치원 및 초등 돌봄교실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창업 및 취업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금융산업공익재단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디캠프’란 은행권이 2012년 5000억 원을 출연해 공동으로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다. 이후 현재까지 1600여 개 스타트업에 약 3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30여 개 팀(6만2000명)이 협업공간에서 일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부터 3년간 3450억 원을 신규 출연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성장·혁신 부문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근로자와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한 2000억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지난해 출범했으며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와 5대 금융지주는 앞으로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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