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최은주(56) 경기도미술관장이 대구미술관 신임 관장으로 내정되어 4월 임용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 내정자'.(사진=대구미술관)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술관장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최 관장 내정자를 개방형직위(4호)인 대구미술관장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대구미술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최 신임 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 보존관리실장, 덕수궁미술관장, 서울관운영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관운영부장을 맡을 당시 서울관 개관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재임하며 조직 운영 능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창의적 전시들을 통해 미술관의 전시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현재 맡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최은주 신임 관장은 내정자 발표 후 “대구미술관이 대구의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진취성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직원과 합심해 대구미술관의 30년 후, 100년 후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대구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대구미술관을 세계 일류미술관으로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이었던 대구미술관장에 역량이 풍부한 전문가가 선발되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편, 대구미술관장은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공모를 실시했으나,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되어 임용에 난항을 겪었다. 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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