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교보생명이 사망보장에 이어 치매까지 보장하는 치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는 ‘저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노후에는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1일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보험료 부담을 줄인 종신보험 하나로 치매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종신보험에 치매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과 중증치매를 평생토록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치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종신보험만 가입하면 치매까지 한꺼번에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대형 생보사에서 치매종신보험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중증치매 진단 시 진단보험금(가입금액의 100%)을 받고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의 20%)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 없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의 120%)이 지급된다.

보험료 부담도 대폭 낮췄다. 가입 시 ‘저해지환급형(1형·2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1형), 30%(2형)만 적립된다. 이후 납입기간이 경과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형과 동일해진다.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10~17% 가량 저렴하다.

이 외에도 은퇴 후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사망보험금에서 최소 장례비 수준(10%)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최대 20년 동안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다. 중도에 생활자금 전환 취소나 변경도 가능하다.

또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된 다음날 가입금액과 납입기간에 따라 기본적립금의 최대 7%까지 ‘장기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이 5년을 초과하면 이후 매월 납입보험료의 최대 3%까지 ‘장기납입보너스’도 적립된다.

특약을 통해 경도·중등도치매와 중대질병(CI), 장기간병상태(LTC)는 물론, 루게릭병·파킨슨병·류마티스관절염 등 노인성질환과 대상포진·통풍, 암진단, 수술 등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최근 치매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성비를 높인 치매종신보험을 선보였다”며 “저렴한 보험료로 치매보장과 종신보험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어 20·30세대는 물론 40·50 장년층에게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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