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미세먼지 원인 질소산화물 배출량 월등히 적어

▲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르노삼성자동차가 LPG차량의 일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일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업무협약 체결행사에는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대한 LPG 협회 이필재 회장,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및 관련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여기에는 친환경LPG 차량 보급 활성화,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며,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조사결과 LPG차량의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9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휘발유와 비교해도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훨씬 적어 LPG차량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현실적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정부는 LPG 차량의 일반판매 규제를 전면 폐지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며 "판매 모델 모두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더 넓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85% 수준에 이르는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도넛 탱크를 적용한 LPG 차종은 트렁크의 확보 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상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PG자동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SM5와 SM6, SM7 등 다양한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해오고 있으며 지난달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자사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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