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메모리 약세, 연결기준 1분기 매출 전년 보다 14% 줄어든 52조원

▲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9조4400억 원 떨어진 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로 시작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예측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금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조4400억 원이나 하락한 6조2000억 원이라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금액은 전기 대비 매출은 12.27%, 영업이익은 42.59%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를 기준으로 매출은 14.13%, 영업이익은 60.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달 26일 예측 자료를 내며 디스플레이 분야는 LCD 패널 비수기 가운데 중국 패널업체 케파(Capa) 증설로 인한 가격 하락폭 확대와 Flexible OLED 대형 고객사 수익성 학와 등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등으로 핵심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고 전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