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갈무리=넷플릭스 '페르소나' 스틸컷>

[최정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페르소나(persona)'란, 분석심리학의 용어로 '가면을 쓴 인격'을 지칭한다.

어원을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 시대에 성행했던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가면을 써서 연기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한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현재에 와서는 심리학적 용어 외에도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만들어진 고유 이미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인 카를 융(Carl Gustav Jung)이 분석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내세운 개념이 '페르소나'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이 존재하며 자신의 열등감이 무의식 안에 있고 이러한 자신의 어두움을 페르소나로 일컫는다.

페르소나는 자신의 본성을 감추거나 다스리기 위한 것으로 사회적인 의무, 도적적인 의무 등 당대의 시대가 요구하는 선한 인간형을 따르기 위해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식으로 비추어 보여지는가를 만들기 위해 좋은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연기라고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미디어계에서는, 특히 영화, 페르소나는 감독의 분신처럼 감독의 영화 세계를 대변하는 대역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가 넷플릭스 옴니버스 영화 4편으로 주연을 맡아 '페르소나' 제목으로 4월 11일에 온라인 개봉을 한 바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