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및 도심 등 총 8곳 수소충전소 구축 통해 인프라 확대

▲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서울방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자동차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국내최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현대자동차와 국토교통부는 12일 안성휴게소(경기도 안성시)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전국적 규모의 수소충전소 ‘망’을 구축해 수소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충전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실제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부산 방향 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서 함께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과 불편을 국민들이 호소하고, 수소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바로 지금이, 보편적이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사회로 한 발짝 더 도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경제가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로드맵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5기가 추가로 개장되는 등 총 8기의 수소충전소 운영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 안에 총 10기의 수소충전소가 착공되면서 본격 ‘수소(H2) 하이웨이’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안성휴게소 양방향 등 3개소를 시작으로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주요 교통 거점에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구축해 수소전기차의 전국 보급과 운행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민관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가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수소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된 바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 현대차-국토부 고속도로수소충전소 개장계획.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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