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첫 무대를 꾸민 김소현, 손준호 부부/방송화면 캡처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불후의 명곡 김종환과 김소현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두 사람 모두 가사 속 의미를 되새기면서 너무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생긴 일이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90년대 대표 발라드 황제 김종환이 전설로 등장했다.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이세준, 이창민, 남태현, 레이디스 코드, 밴드 잔나비까지 총 6팀이 출연해 전설 김종환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무대는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백 년의 약속’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뮤지컬 배우 답게 엄청난 성량을 뽐내며 환상의 하모니로 관객을 압도했고 김종환은 그들의 노래 속에 빠져들었다.

이들의 노래가 한창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환은 “백 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우린 헤어지지만”이라는 노랫말이 반복되는 구간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이 이유를 묻자 김종환은 “이 노래는 15년 동안이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설명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또, 노래를 불렀던 김소현 마저 무대가 끝나고 커튼 뒤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환은 이들 부부에게 “김소현, 손준호씨가 정성을 다해 부르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종환은 지난 1985년 노래 '쉴 곳 없는 나'로 가요계에 데뷔해 약 10여 년의 무명생활 끝에 당시 KBS 최고 인기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이자 2집 앨범 타이틀곡인 ‘존재의 이유’가 공존의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사랑을 위하여', '백년의 약속'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히트해 누적 앨범 판매량이 천 만장에 달하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