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최근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메일이 배포돼 랜섬 웨어에 감염시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소프트웨어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메일을 통해 랜섬웨어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의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불능에 빠지게 만들고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메일(전자우편)을 통해 무작위로 ‘저작권 위반 안내’라는 메일이 배포되고 있다며 해당 메일에 대해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메일에는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겁을 주면서 ‘원본을 첨부 했다. 체크하고 다음부턴 조심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1961_원본.egg’이 첨부돼 있다.

하지만 해당 첨부파일을 확인하는 순간 사용 PC는 랜섬웨어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PC 내 파일들을 모두 쓸 수 없게 된다.

특히 해당 메일은 콘텐츠 관련 업무를 하는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일 안랩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랜섬웨어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총 34만여 개의 신규 랜섬웨어 샘플을 수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3만여 개 대비 4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안랩 관계자는 “랜섬웨어 유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공격자가 랜섬웨어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신규 랜섬웨어 제작 및 유포 방식 다양화로 랜섬웨어가 지속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사용자 및 조직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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