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사진=엠넷>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CJ ENM(035760)에 대해 채널 경쟁력 향상 및 영화·음악 사업 모두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1004억 원, 930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는 광고 비수기이자 대작 드라마가 부재했던 시기이나 채널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프로그램별 광고단가 변동성이 축소돼 비수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영화 사업은 ‘극한직업’이 1626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이익에 기여, 음악 사업은 지난 1월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2월 ‘아이즈원’의 일본 데뷔 싱글 앨범 판매 등의 매출이 반영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단가 상승과 음악 사업에서 자체 지적재산권(IP) 확대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3월 방영을 시작한 tvN의 금토드라마 ‘자백’의 광고단가는 1725만 원으로 지난해 4분기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평균 광고단가였던 1380만 원에 비해 상승했”며 “채널의 시장지배력 상승 및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등의 사업연계로 인한 광고 효과 상승으로 광고단가는 점진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지난해 ‘미스터션샤인’의 평균 광고단가는 2070만 원까지 올라 이미 지상파보다 광고단가가 높았기에 첫 번째 대규모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광고단가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게다가 김 연구원은 “‘슈퍼스타 K’와 ‘프로듀스’ 시리즈 등 오디션 프로그램과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사업에서 자체 IP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데뷔한 ‘아이즈원’ 등 아티스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벤처(JV)인 빌리프랩에서는 다음 해에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어서 “음악 사업의 가치 향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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