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증권은 15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중국 고객사 감사(오딧·Audit) 지연으로 가동률 회복이 더뎌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64억 원, 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3%, 77.6% 증가하겠지만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무석 법인 고객사의 오딧 지연으로 북경 법인에서 무석 법인으로의 물량 이관이 더디게 이뤄지며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점과 함께 미국 PTP 법인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유의미한 수준의 신규 오더를 유치하지 못하면서 이익률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화장품 및 제약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1.6% 증가할 것”이라며 “7∼8% 수준의 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제약 부문은 “영업대행사(CSO) 사업 철수 영향으로 매출액 자체는 4.0% 감소하겠지만 실질적인 제약 매출은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 국내 전체 탑라인은 7.7% 성장할 것”이라며 “CKM(구 CJ헬스케어)은 지난 3월 1일 출시된 CJ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켑정’의 매출이 처음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13∼14%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실적 추정치는 중국 법인 화장품 ODM 공장 가동률 회복 속도에 따라 변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국내와 캐나다 및 제약 ODM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마진을 유지하겠지만 미국 법인은 이익률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CKM의 신약 해외 시장 반응에 따른 수출 증가 여부가 향후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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