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 제휴와 10억 원 이상 투자 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이 탄생한 가운데 KB금융은 이를 구심점으로 기술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KB금융(회장 윤종규)에 따르면 이들이 육성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 중 첫 ‘10-10클럽’이 탄생했다.

’10-10클럽’이란 K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명예호칭으로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가 그 첫 주인공이 됐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조회 및 발급 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증 및 보안, 지급결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솔루션 등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2017년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이후 KB금융그룹의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과 함께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업무효율성 향상 및 DT(Digital Transformation)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3월 개소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현재까지 62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플라이하이’는 KB금융그룹과 11건의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KB금융그룹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로부터 10억 원의 투자 유치도 확정됐다.

플라이하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259%, 매출액은 93% 증가되는 등 회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플라이하이는 KB금융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양적인 확대보다는 보다 많은 10-10클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도 발전하고 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에도 도움이 되는 Win-Win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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