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인득 (사진=YTN 캡처)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안인득의 신상이 공개됐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로, 자신의 집에 일부러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이웃 주민들 가운데 약자를 노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인득은 42살 남성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리분별 능력이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 바, 이번 사건이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미성년, 노인, 여성 등 약자만을 노려 범행을 했고, 또 한 가정을 무참히 짓밟은 잔인한 수법에 신상공개 여론이 확산됐고, 1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논의 후 공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인득의 나이, 이름이 먼저 공개됐으며, 얼굴은 내일(19일)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안인득은 사건 이전에도 이미 수차례 주민들의 민원 대상에 오르는 등 폭력적 성향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었음이 알려진 바다.

또한 YTN 보도에 따르면 안인득은 2010년에도 흉기 난동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다. 9년 전인 지난 2010년 5월 경남 진주시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것. 안인득은 20대인 A 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위협했고 승합차를 몰고 돌진하는가 하면 다시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범행 죄질이 무겁지만 심신장애(조현병)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편,  경찰은 올해 안인득에 대한 112신고가 있따랐음에도 초동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유족의 주장에 따라 경찰의 대응이 적정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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