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과학기술 전문지 버지가 보고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이상현상. 가운데 부분이 뭔가에 밀려 볼록 올라와 있다. (사진=The Verge)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국 출시를 일주일 앞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미디어 공개를 통해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또 한 번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8일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미국 언론과 유튜버를 상대로 공개 행사를 진행한 지 이틀 만에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로 인한 세 차례의 리콜사태가 3년도 지나지 않아 삼성전자가 또 다시 방어를 진행하게 됐다고 풀어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에서 배포된 제품으로부터 확인된 것으로 갤럭시 폴드는 내주부터 미국 판매를 예정하고 있어, 일부 언론들과 업계에서는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언론들과 유튜버들은 각각의 형태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이상 현상과 문제점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미국 과학기술 전문지 버지(The Verge)는 “화면과 경첩사이에 무언가 불룩 올라온 것이 발견됐다”며 “손으로 눌러보면 뒤에서 화면을 밀어 올리는 작은 파편같은 것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원문기사링크-The Verge)

또 CNBC는 화면 깜빡임 등을 보도 했으며, 일부에서는 화면 일그러짐 현상을 문제제기 하는 등 각 언론들은 저마다 발견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은 “폰에는 보호필름 같은 것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제거했다”며 “왼쪽 코너에 떼어내야 할 것처럼 있던 것을 떼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삼성에서는 ‘이것을 제거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나는 모르고 떼어냈는데(소비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 아마 이것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상단커버를 벗긴것으로 추정되는 사용자들에 의해 화면 깜빡임과 깨짐 등 이상 현상 발생 및 문제점들이 보고 됐다. (사진=마크거먼 트위터)

다수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용기를 통해 보도한 문제점들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원인규명을 하겠다면서도 사용자들의 부주의를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초기 갤럭시폴드는 언론사에 제한적으로 (샘플)제공된 것으로 몇몇 보고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겠다”며 “일부 리뷰어(평가자)들이 디스플레이 상단부(top layer)를 제거하며 스크린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레이어는 제거되거나 접착제를 사용하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객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품 리뷰 전문지 탐스가이드(Tom’s guide)는 ‘테크스포낸셜’의 수석 분석가 아비 그린아트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 폴드 몇몇 리뷰를 통한 실패 소식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이는 이 흥미진진한 신제품(폴더블폰) 카테고리의 런칭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 출시를 진행하고 내달 중에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사용기에서 나타난 문제점. (사진=트위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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