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 왜곡된 육류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4월 1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식약동원(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를 주제로 '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을 진행했다.

[ 최노진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 (사)나눔축산운동본부(김태환·김홍길 상임공동대표)와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김연화 회장)는 2019년 4월 1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관에서 '식약동원(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를 주제로 '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필요성과 저탄고지(LCHF)의 의미, 건강을 위한 균형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품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왜곡된 육류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 잡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왜곡된 육류 섭취에 대해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고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4월~12월까지 서울 및 경기, 6개 광역시에서 총 10회 이내 1,000명을 대상으로 '축산 바로알리기' 전국 순회 교육을 한다"라며 "우선 1차로 부산에서 '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 해진다'를 주제로 순회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안 사무총장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육류 섭취와 축산물의 영양 학적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도록 먹거리 문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소비자, 농업인, 축산인이 상생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신영희 지부장은 행사 전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이에 우리는 오늘 축산물 바로 알기에 관해 교육하려고 한다. 특히 축산물 먹거리와 건강한 육류에 대한 사실을 많은 소비자가 궁금해하시는데,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강의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고 "오늘 강의를 듣는 분들은 가정 주부들이고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분들이다"라고 전했다.

▲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신영희 지부장이 4월 1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식약동원(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를 주제로 한 '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에서 강사 소개를 하고 있다.

첫 번째 강의는 황미진 원장(소중한유외과)의 '뱃살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시작됐다.

황미진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당한 고기 섭취, 충분한 채소를 병행하고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땀을 흠뻑 흘리게 하는 운동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육류와 같은 지방을 섭취하면 마치 먹으면 다 체지방으로 쌓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방은 오히려 먹었을 때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체지방으로 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다 타버리고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 황미진 원장이 4월 1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식약동원(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를 주제로 한 '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에서 "육류 섭취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라고 강조했다.

황미진 원장은 나아가 "우리 몸에서 지방이 가지는 기능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뇌를 구성하는 성분,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성분, 호르몬을 구성하는 성분이 주로 지방으로 형성되므로 우리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건강상의 단점을 얻게 된다"라고 말하고 "버터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육류를 섭취하는 데 있어서 지방이 있는 부분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또 천연 우유로 만든 동물성 버터 역시 매우 좋다고 본다. 단, 버터 대용으로 식물성 마가린을 섭취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지양해야 한다. 건강에 안 좋기 때문이다"라며 "버터는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우리 신체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포화지방이 많은 버터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은 좋은 지방이다. 단, 트랜스지방은 몸에 굉장히 해롭다. 염증을 유발시킨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는 정명일 박사(건세바이오텍)가 '뱃살 빼는 비법 천기누설'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정명일 박사는 "건강한 지방을 먹으니 체지방이 감소한다. 우리가 먹는 곡물류, 밀가루로 만든 면류와 빵은 체내에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탄수화물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 답은 바로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육류, 생선, 치즈와 버터 그리고 견과류를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끼에 50~70g 정도 육류 섭취, 버터, 치즈 그리고 충분한 양의 채소를 함께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수화물인 쌀과 같은 곡물은 최소화해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라며 "실제로 쌍둥이 자매에게 실험을 실시해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했다. 육류를 꾸준하게 먹게 한 쌍둥이 언니와 탄수화물만 먹게 한 쌍둥이 동생에게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매일 일정량의 육류를 섭취한 실험인은 체중과 허리두께가 감소하며 피부가 더 맑아졌다. 반면, 곡물만 섭취한 실험인은 체중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고 균형적인 새로운 식단을 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정명일 박사가 4월 1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식약동원(食藥同源), 알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를 주제로 한 '축산 바로 알리기' 1차 전국 순회 교육에서 '뱃살 빼는 비법 천기누설'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계속해서 정명일 박사는 "매일 육류 100~150g을 섭취해서 지방을 체내 섭취하고 곡물류인 탄수화물은 50g 이내로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채소는 2컵 분량을 같이 먹어야 한다"라는 설명으로 식단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의를 공동 주최한 김태환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기를 먹으면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고기를 먹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축산식품은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의 주 공급원이고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라고 밝히고 이어 "축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이 이번 전국 순회교육을 통해 많이 개선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5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 AT센터 창조룸Ⅰ에서 진행하며 2차 교육에서는 최윤재 교수(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의 '축산물 섭취와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과 김해영 원장(포에버성형외과)의 '먹기만 해도 나잇살 쏙 빠지는 다이어트법'을 주제로 2차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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