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갤러리현대는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에 뉴욕 쇼룸을 개관한다. 갤러리현대 뉴욕 쇼룸은 일반 갤러리와는 달리 운영할 계획이다.

'갤러리현대 뉴욕 쇼룸 전경'.(사진=갤러리현대)

한국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현지 작가,컬렉터,학예사,그리고 기관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고, 갤러리, 미술관과 교류와 추후 콜라보레이션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쇼룸에서 전시는 한 작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며,미술관 혹은 다른 프로젝트에 한국 작가를 소개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뉴욕 쇼룸의 첫번째 전시로 재일교포 작가 곽덕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60년대 회화와 종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80년도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의 작업이 소개된다.

곽덕준은 평생을 일본에서 태어나서 살았지만, 일본어밖에 구사할 줄 모르는 한국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일본과 한국 미술계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2000년대 들와서 재평가가 활발해진 작가이다.

1960년대 곽덕준은 병상에서 어느 곳에서도 이방인일 수 밖에 신분에서 오는 내적 갈등들을 일본에서 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매우 독특한 회화를 탄생시켰다.

뉴욕이 기억하는 60년대 회화는 옵아트(Op Art), 팝아트(Pop Art), 미니멀 아트(Minimal Art), 그리고 50년대를 풍미했던 마르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같은 추상표현주의일터인데, 시대를 한 발 물러서 있는 듯한 곽덕준의1960년대 회회에 대한 뉴욕의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오는 5월3일에 개최되는 프리즈 뉴욕 아트페어(Frieze New York) 에서는 곽덕준 작품들과 더불어 시하학적 추상회화의 거장인 한묵(1914~2016)의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신성희,김민정,그리고 김창열의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