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시아신탁 홈페이지 화면캡처>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 지분 60% 인수를 완료하면서 자회사로 공식 편입시켰다. 특히 부동산 관련 전 영역에 걸친 풀 패키지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시아신탁을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지분 60%에 대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시아신탁의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대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기준 수탁고 25조 6000억 원, 총자산 1350억 원, 당기순이익 241억 원, ROA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 등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업계 7위 부동산신탁 회사다.

특히 아시아신탁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서 강자로 군림해 왔다.

아시아신탁 편입에 따라 신한금융은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 강화와 함께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의 확대를 통해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 층 강화되었다”며 “기존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의 시너지 창출로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잔여지분 40%에 대해 2022년 이후 취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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