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T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비교적 무난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344억 원, 영업이익은 4021억 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무선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7325억 원이었으나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한 1조6266억 원을 기록했다. MNO 순증은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000명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1670억 원을 기록했으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78만명을 기록했고, 이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4795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6412억 원으로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고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사업 매출도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최근 5G 상용화에 따라 KT는 초기 시장을 선도하며 출시 1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가입자 가운데 85% 이상이 무제한 요금인 ‘슈퍼플랜’을 선택해 요금제 강점을 입증한 것으로 KT는 풀이했다.

윤경근 KT CFO 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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