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 3349억 원 및 영업이익 3226억 원…통신 수익 감소 완화 및 보안사업 성장

▲ SK텔레콤이 전년 대비 3.7%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이 통신 수익 감소 완화와 보안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 보다 3.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 4조3349억 원, 영업이익 3226억 원, 순이익 373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했으며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만회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 대비 매출은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에 0.4%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43.2% 증가했으며 이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4분기에 1회성 비용이 손실로 잡혔던 반면, 지난 12월에 편입된 보안 자회사의 실적이 올 해 1분기에 더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전기 대비 21.3% 줄었으나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실적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진나해 말을 정점으로 완화되고,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 1분기부터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5G 초기 서비스 품질 안정화와 네트워크 보안 및 운용기술 그리고 국내외 ICT기업과의 긴밀한 제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5G 인프라 기반의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커머스 사업은 소모적 가격, 배송 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향후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SK스토아와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 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등 R&D 영역의 신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경영실적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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