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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인보사 등 연이은 ‘악재’…제약·바이오주 ‘투심 악화’
  • 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05.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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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제약·바이오주가 악재에 시달리면서 업종 전체로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에 따른 투심 악화에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는 물론 종목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의약품업종 지수는 0.16% 하락한 1만501.12로 장을 마쳤다. 전일(-2.65%)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하락과 궤를 같이 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74% 급락하며 의약품업종 지수도 함께 끌어내렸다.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3.52% 내린 9136.30을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도 사흘 동안 연일 하락해 총 5.73%가 떨어졌다. 4월 11일 기준 1만을 바라보던 지수가 한 달 만에 9000 초반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6.51% 하락했으며 옵티팜 -6.51%, 디에이치피코리아 -6.34%, 부광약품 -5.56%, 팜스웰바이오 -5.14%, 코미팜 -4.52%, 한올바이오파마 -4.32%, 제넥신 -3.26%, 일동제약 -3.25%, 동아에스티 -3.21%, 한미약품 -3.15%, 유한양행 -3.15%, 녹십자 -2.93%, JW중외제약 -2.90%, 대웅제약 -2.27%, 종근당 -2.12%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검찰 수사와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 은폐 의혹에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삼바, 증거인멸 혐의…시장 신뢰 붕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증거위조와 증거인멸,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공장 마루 바닥에 자료를 묻은 후 덮는 공사를 통해 증거를 숨겼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 지난 7일 압수수색을 통해 마루를 뜯어내고 회사 서버와 노트북 등을 찾아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8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팀장급 보안담당 직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공용서버를 은닉하고 훼손하도록 지시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삼성전자 임원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34만7500원에서 이날 29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약 열흘 동안 13.81% 하락했다. 전일에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30만 원 선이 깨졌다. 시가총액도 올해에만 6조 원가량 줄어들며 한때 시총 5위권에 자리했었으나 현재 12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사진=연합뉴스TV>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미국 위탁생산업체인 론자가 2년 전 이미 인보사에 대한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전학적계통검사(STR)를 했으며, 2액이 태아신장유래(GP2-293)세포임을 확인하고 이를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인보사 성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고의적 은폐가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3월 29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위탁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인보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2액이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당시 제출했던 사항인 유전자가 포함된 동종유래연골세포가 아니라 태아신장유래세포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한 이후 자발적으로 유통·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인보사 논란이 있기 전인 3월 29일 종가 3만4450원에서 이날 1만1250원으로 약 한 달여 만에 67.34%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전일에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모기업인 코오롱생명과학도 같은 기간 동안 7만5200원에서 56.38% 급락한 3만2800원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도 약 2조 원이 증발했으며 시총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던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57위로 밀려났다.

더욱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으며, 환자 및 투자자들의 단체소송 움직임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제약학회 모멘텀 주목 조언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예상 외의 실적 선방 및 의약품 수출 성장이 양호해 업종 전체적으로 투심이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또 오는 5월 31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의약품 수출액은 1월 2억2000만 달러, 2월 2억9500만 달러에서 4월은 4억2600만 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어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침체돼 있던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전환된 것은 지난 2월 미국암연구학회(AACR)로, 포스터 초록이 공개되면서 발표가 예정된 기업들의 주가도 같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ASCO의 포스터 초록 공개일이 오는 15일(국내 기준 16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과도한 주가 하락이 있었다”며 “이제는 학회 모멘텀을 반영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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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brj729@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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