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사진가 라이언 윤이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성수동 'PIER59 STUDIO SEOUL'에서 '흑백사진 속 아름다움(THE BEAUTIES IN BLACK&WHITE)'을 주제로 단독 전시 및 사진집을 출간한다.

왼쪽부터 라이언 윤, 민성홍 '다시락', 허달재 '매화'.

라이언 윤(Ryan Yoon 윤용석, 43)은 지난 10여년간 포토그래퍼, 편집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기획, 인터뷰, 촬영해온 BLACK&WHITE 인물 사진들을 사진집으로 엮고 기획의도에 맞춰 선별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언 윤은 "흑백 사진은 내게, 예술가가 다시 찾고 싶은, 익숙함에 묻혀버린 초심이며,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감이고 사진작가로서의 내 커리어의 시작과 꽤 많은 과정을 거쳐온 현재를 동시에 상기시켜주는 매개체이다"라고 설명했다.

'작품과 함께한 라이언 윤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작가의 'Outgoing EXhibition Project'인 "The Pursuit of Happines"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장기 전시로 준비 중인 'A bridge Leading Home'의 개요와 스폰서십 관련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24일까지.

#종이 매체를 활용한 갤러리 2세들의 소규모 아트페어 '솔로쇼'#

갤러리 조선 여준수, 갤러리2 정재호, 윌링앤딜잉 김인선 등 3인의 갤러리 대표 및 디렉터로 구성된 컬렉티브 단체 '협동작전(COOP, Check Out Our project)'이 5월 16일부터 용산구 녹사평대로 238에서 솔로쇼를 진행한다.

솔로쇼 참여 화랑 갤러리 2.

가나아트갤러리, 갤러리2, 갤러리 신라, 갤러리 조선, 갤러리 플래닛, 갤러리ERD, 백아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아트사이드갤러리, 원룸, 의외의조합, 조현화랑, 학고재, P21, Whistle 등 15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올해 솔로쇼(SOLO SHOW)의 테마는 종이 매체를 활용한 평면 및 입체 등으로 구성된 작가 1인의 아트페어다. 전시는 5월 20일까지.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 '감각의 소용(The Use of Sensation)'展#

작가 고유의 감성이 발현되어 작품이라는 물리적 실체로 드러나는 여정 속에서 예술가들이 구사하는 감각적 운용법을 흥미롭게 들여다 본 '감각의 소용'전이 5월 13일부터 경기도 과천시 스페이스K에서 진행된다.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묘사하는 김병진은 작품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기제로 관람자의 기억과 감정을 끌어들이고, 민성홍은 재개발지역에 폐기된 일상의 사물들을 모아 집적한입체 조형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한진, '아득한 울림 #3'. oil on canvas, 130.5 x 162cm, 2016-2017.(사진=스페이스K)

한편 소리를 통해 인지한 시간의 흔적을 표현하는 한진은 물감의 층위를 반복적으로 쌓으며 끊임없이 지속되는 시간의 속성을 평면 작업에 담는다.

한 개인이 외부 세계와 마찰하며 축적해온 무수한 층위의 감각은예술가가 대상을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으로 작동되며, 시각적 언어로 승화되는 모든 과정에서 중심축이 된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예술이 지적 인식이나 물리적 사태에 대한 표현이기 이전에 감각적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상기시키며 감각과 상상력의 지위를 새삼 재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7월 5일까지.

#표갤러리, 10여년 만에 개인전 갖는 허달재의 '정중동/ 동중정'展#

보금자리를 서촌으로 새롭게 이전한 표갤러리가 허달재(67) 작가의 신작을 볼 수 있는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전을 5월 20일부터 진행한다.

직헌 허달재 화백은 의재 허백련의 장손이자 제자이며, 그의 가문은 추사 김정희 이후 한국적 남종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허달재 작가는 "그림은 좋은 사고에서 비롯되는 책을 읽고 학문을 닦아야 한다"고 했던 어린 시절 조부의 가르침을 따라 인품을 갈고 닦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해 왔다고 전한다.

그의 작품은 심신을 맑게 함으로써 얻게 되는 내적 자각인 순수 직관을 가시화해 화폭에 드러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현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10여 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담담한 색을 쓰면서도 비정형의 분방함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과 화려함을 가미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화의 확장된 가능성을 탐구하는 '정중동/동중정'전은 우리 미술의 정체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작가의 관심사를 직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6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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