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임원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들의 컨트롤타워로 의심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사무실 등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윗선을 향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실·사업지원 TF 고위 임원 사무실·인천 송도 삼성바이오 사장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삼바 관련 지시사항 및 결제 문건 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2017년 2월 공식 해체된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 임원들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팀장인 정현호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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