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은희가 과거사를 공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9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은희 편이 전파를 탔다. 

은희는 '사랑해' '꽃반지 끼고' '연가' 등의 명곡을 남겼다. 이날 은희는 인생의 가장 큰 고비를 "망했을 때"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 돌아온 은희는 갈옷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고향 친구인 고두심을 모델로 각종 패션쇼를 선보이며 갈옷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은희였다. 

하지만 추락하는 건 한순간이었다. 은희는 "내가 망했던 이유는 내 탓이었다"며 "처음에 뭘 몰라서 압구정동 건물을 일본에서 주문한 자재로 요란을 떨면서 지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건물이 크다 보니 유지비가 많이 들었다. 결국 전기 요금을 몇 달 못 내니까 전기가 끊겼다. 제가 약해지다 보니 직원들이 다 떠나고 망했다. 집도 뺏기고 경매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결국 은희는 그해에 남은 원단을 다 투자해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연재해였다. 은희는 "여름에 비가 400mm가 넘게 와 물난리가 엄청날 때였다. 뜨거운 모래사장에서 작업한 원단이 물에 다 떠내려갔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