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이 잠적 이후 오랜 기간 지하 노래방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왕진진의 긴급 체포 관련 소식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왕진진은 자신이 공개수배가 된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검찰에 내 혐의에 대한 자료를 다 제출했다. 검찰에 자료와 증거들이 다 있다"라며 "내가 영장 실질심사에 가봤자 할 얘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조사를 받고 싶지도 않고 받을 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왕진진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반포지구대 관계자는 "오후 3시 23분께 (왕진진과 관련한) 신고가 들어왔다. 제보자가 (왕진진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대략적으로 말했고 호텔 룸 63개를 2시간 이상 수색했지만 '이게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가 옆에 노래방이 있었고 결국 (왕진진을) 포위하고 뒷문으로 들어가서 체포를 했다"라고 밝혔다.

'본격 연예 한밤'은 "왕진진은 잠적한 이후 한 노래방에서 장기간 숙식을 하며 지냈다. 이후 왕진진은 이 노래방에서 긴급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4일 왕진진에게 특수 폭행, 특수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 영장을 발부하며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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