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진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은 정부에 가정폭력 근절에 대한 제도 및 법령과 보호망 구축 강화를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정폭력 현황’에 따르면 총 18만4307건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 대비 2018년 가정폭력 사건이 무려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의원실)

‘최근 5년간 피해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17만7926명 중 41~50세가 4만41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세 이하 미성년자는 1만2336명이었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60세 이상이 1만6128명으로 인생의 황금기라는 말이 무색해 보일 만큼 높은 수치를 보였다.

▲ (자료=의원실)

특히 지난 2016년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가정폭력 남편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됐고, 이후 아내를 약물로 살해하고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에 정부가 추진하는 가정폭력 근절 및 예방교육 등 안전한 가정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부의 날은 넓은 의미로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의 날”이라며 “한창 꿈을 키워야 할 우리 아이들부터 인생을 여유롭게 즐겨야 할 장년층까지 가정폭력 노출에 고통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서로 보듬고 의지해야 할 가족이, 버팀목이 되어야 할 가장이 가정폭력을 일삼는 것은 최우선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라면서 “정부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보호망 강화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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