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손잡고 1조원 규모 벤처밸리 조성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가한 CGI사의 부스에서 금속소재의 열전도성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0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등에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고,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2조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업무협약 행사에 이어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제 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IMP)’ 행사를 개최해 포스코가 선발한 16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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