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원가·납기 등 현장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기업시민 활동 강화 당부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현지 생산법인을 방문해 "재철소 현장이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동남아에 이어 중국 생산법인 방문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27일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를 방문했으며, 오는 29일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995년 중국 천진에 코일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법인 포스코차이나를 중심으로 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생산법인은 스테인리스 제철소인 장가항불수강,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청도포항불수강,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광동포항,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순덕포항 등 4곳이며 여기에다 통합가공센터(공장) 21곳을 구축해 중국 철강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 27일 방문했던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는 포스코가 2013년 중국에 세운 첫번째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법인으로 중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특히 연간 45만톤 생산규모로 폭스바겐, 지엠,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중국내 글로벌 자동차사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품질관리와 신속한 납기 대응을 통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정우 회장은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월드탑프리미엄(World Top Premium) 중심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와, ‘CI(Cost innovation) 2020’의 실행을 통한 원가혁신을 당부했다.

또 실무자들과 중국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등 달라진 중국 자동차 제조기술을 체험하며, 현지 철강사 및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는 29일에는 지난 1997뇬 설립된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기준 11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로 차별화된 원가와 품질을 기반으로 중국 내 스테인리스 고급제품의 주력 철강사로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중국내 스테인리스 사업 환경과 시황변동에 따라 법인이 체질을 강건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사업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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