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전국 곳곳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서울에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어 청년 일자리 확보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B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에서 추천한 우수기업을 포함해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상장사 등 25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250여 개의 구인기업 모집에 450개 이상 기업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성황을 이뤘다.

우량기업의 참여 확대가 청년구직자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며 명실공히 일자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관(KB우수기업관·서울시 우수기업관·글로벌 인재관·이공계 인재관·대기업 협력사관·코스닥 상장사관)이 마련됐다.

또 박람회 참여 구직자의 성공취업률 제고를 위해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 및 AI 자소서 컨설팅관’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 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모의면접관’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공동주관기관 사업 안내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CEO 강연 및 특강 등으로 구성된 ‘JOB콘서트관’ ▲병영체험관을 포함한 ‘군취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취업타로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 허인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박준형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곳에서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5회째를 맞은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로, 현재까지 총 누적 방문자 수만 25만 명, 250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과 일산연수원에서 직업계고 학생, 대학생 및 전역예정 장병 310명을 대상으로 성공 취업을 위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KB굿잡 취업아카데미’를 실시했다.

또 유스(Youth)세대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KB청춘마루’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KB굿잡 청춘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구직자와 인사담당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를 맞추며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취업박람회를 사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개막식 사전행사로 KB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우수 인재 채용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서울일자리포털)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 협력, 취업교육·경영컨설팅 및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 등을 공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에서는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