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야외수영장 전경. (사진=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 주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갈수록 빨라지는 더위에 여행업계는 이른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특히 성수기가 사라져가는 추세에 따라 7·8월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극성수기 인파, 바가지 요금을 피해 6월 틈새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도 이들을 공략한 실속 여름 패키지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김영태 총지배인은 “현재까지 6월 예약률이 기간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20% 높다”며 “이른 휴가 선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발 빠른 상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 대표 피서지인 전국 해수욕장도 개장 전부터 이른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차례로 개장한다. 부산과 동해안, 제주 등 주요 해양관광지 호텔들도 잇따라 야외 시설을 조기 개장하고 이른 손님 맞이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국내에서 가장 이른 내달 1일부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을 부분 개장한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내달 5일 오션뷰 야외 수영장 조기 오픈을 기념해 ‘루프탑 스위밍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4층 옥외에 위치해 해운대 바다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수영장 입장권 2매로 구성돼 실속 있게 여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내달 5일부터 8월 31일까지(7/19~8/18 제외)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8만 8000원부터다(세금·봉사료 포함).

이와 함께 내달 30일까지 복층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호텔 최고급 객실 특가 프로모션과 슈페리어 객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뷰 또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모든 패키지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홈페이지 다이렉트 부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

푸른 동해와 해송숲이 펼쳐진 강릉 강문해변에 자리한 세인트존스 호텔은 이국적인 인피니티풀 이용권이 포함된 ‘원더 풀(Pool) 패키지’를 내달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인피니티풀 2인, 풀사이드 바 칵테일 1+1 혜택으로 구성돼 수영장에서 바다와 맞닿은 듯한 경관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가격은 16만 200원부터다(세금 포함).

제주 표선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휴식과 물놀이, 미식 등 모든 즐길 거리가 포함된 ‘서머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2박 이상 예약 전용 상품으로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2만원부터다(세금·봉사료 별도).

도심에서 벗어나 선선한 공기와 초록을 만끽할 수 있는 산 속 휴양지는 바다와는 다른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야외 다이닝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름 밤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리조트 야외 바비큐장에서 깨끗한 공기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탁 트인 경관을 만끽하며 바비큐 한 상 차림을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바비큐 가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바로 조리할 수 있게 손질된 돈목살, 소갈비살, 닭꼬치, 훈제오리, 소시지와 모둠 채소, 공기밥, 밑반찬, 양념장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금, 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가격은 1인당 3만 5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3인 이하 이용 시 장비 대여료 3만 원이 추가된다(세금·봉사료 포함).

강원도 오대산 입구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은 자연 속에서 럭셔리 글램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쿨 글램핑 패키지’를 내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수페리어 또는 켄싱턴 객실 1박과 그린밸리 뷔페식 조식 2인, 전나무 숲 속의 글램핑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글램핑 바비큐 디너 2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9만 5000원부터다(세금 별도).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6월 해외여행 수요가 57.9% 증가해 지난해 7·8월을 모두 추월하는 등 올해도 6월에 이른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 인근 호텔들은 이들을 공략해 무료 주차, 공항 샌딩 서비스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놨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장기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주차 혜택이 포함된 '스탑, 스테이오버(Stop, Stayover)'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최대 7일간의 무료 주차 혜택, 식음료 크레딧 2만 원,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으로 구성돼 주차 고민 없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까지 5분, 인천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특별 여행용 키트와 최대 7일 무료 주차 혜택이 포함된 '레이오버, 레이지 오버(Layover, Lazy-over)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은 보타닉룸 또는 이그제큐티브룸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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