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화가 6개월 연속 기준금리 연 1.75%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31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화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1.50%에서 연 1.75%로 인상한 이후 4차례 열린 회의에서 연속 동결됐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사하고 화웨이 봉쇄에 나서자 중국 역시 희토류 수출 중단을 거론하며 양측의 갈등이 확산될 조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주요국 경기지표가 한풀 꺾였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데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수출과 고용 등 국내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고 경제성장률도 1분기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번 금리 동결에 따라 한은의 금리 조정은 하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다음 회의는 오는 7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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