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선언 불구 ‘일부 노조원 남아 공장가동’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간의 실무 협의가 결렬되면서 노조집행부가 전면파업을 선언했으나, 일부 노조가 남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편집=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부산공장 가동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르노삼성 노사 간의 실무 미팅 끝에 임단협 관련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부산공장의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노조원들에게 파업 지침을 내렸으나 일부 남아있는 노조원들에 의해 공장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노조의 전면 파업 지침에도 부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제조업 파업에 유례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부산공장 노조의 강성 집행부가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 파업 지침을 내리면서 일부 노조원들의 이탈 인력들이 발생했으나, 르노삼성은 현재 라인에 있는 파업불참 노조원들과 함께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여를 이어온 임단협 교섭에 최근 파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항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단협을 위한 협의가 이날 결렬됐지만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 간의 협의 결렬 소식에 르노삼성 부산공장 협력사 관계자는 “이제는 기대감도 너무 떨어져서 협의 결렬 소식이 놀랍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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