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임단협 일단락 가능성 커, 노사 마찰 없이 순조롭게 최종 합의 도출

▲ 르노삼성자동차가 임단협 재교섭 첫 테이블에서 잠정합의안을 재도출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2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한번 더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2일 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최종 잠정 합의안을 다시 도출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벼랑 끝으로 치닫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간의 대립이 극적인 화해를 통해 양자간 협의를 진행한 것.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철회와 회사의 부분 직장폐쇄 해제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잠정 합의는 지난달 16일 도출됐던 1차 잠정 합의안이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 해 부결된 이후 처음 진행된 교섭이었으나, 양측은 큰 마찰 없이 첫 협상 테이블에서 결론을 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피로감이 극에 달한 노조와 사측이 더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사들의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최종 잠정 합의는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노사 관계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 아래 마련됐다"며 "신차 출시 및 판매를 위한 생산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오는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을 얻게 되면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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