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랑받는 이유 알겠다”…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등 양국 정부 관계자 참관

▲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한국-스웨덴 친선 A매치를 치르면서 e스포츠를 통한 국가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한국 게임을 대표해 스웨덴과의 e스포츠 A매치를 치르며, 국가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이 참여하면서 그간 우리나라가 주도해 온 글로벌 e스포츠 및 관련 문화 발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됐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지난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에 참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의 면모를 입증하고, 높아진 한국 게임의 위상을 확인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이번 친선 교류전은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이 함께 하는 문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으며,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한국 게임을 대표해 참여했다.

‘서머너즈 워’가 이처럼 국가 외교 행사의 가교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특히 유럽 지역에서 높은 성과와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컴투스의 설명.

실제로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어섰으며, 134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하고, 하루에도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의 유저가 접속해 즐기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것을 넘어 경기를 통한 상호 교류와 소통, 관람의 즐거움을 만들어 왔다. 선수와 관객, 시청자가 함께 호흡하는 전 세계적 문화 축제의 장을 열어온 대표적인 게임인 점도 주효했다.

이날 대회에는 스웨덴을 공식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e스포츠 경기장에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으며, 단상에 직접 올라 e스포츠 산업과 양국 선수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젊은이들이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e스포츠 현장을 방문했다”며 “오늘 경기를 직접 관람하니,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봐도 재미가 있다”며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및 주요 게임사 CEO, 게임 관련 협회장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한-스웨덴 친선 교류전에 한국 게임을 대표해 참여하고 e스포츠를 통한 양국 문화 산업 교류에 일조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양국의 소통과 친선을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한국-스웨덴 친선 A매치를 치르면서 e스포츠를 통한 국가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진은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진행중인 친선경기.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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