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초저지연성(low latency), 자율주행차 안정성 높여줄 핵심 요소

▲ LG유플러스가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국제 그린카 전시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자율주행에 성공한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유플러스가 5G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리며 미래먹거리 산업의 핵심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자율주행차 분야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2회 국제 그린카 전시회’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5G자율주행차를 들고 참석했다.

벤츠,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및 전기차 기업들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부품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꾸민 ‘국제 그린카전시회’ 공간에 LG유플러스는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는 미래먹거리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5G 자율주행차 및 관련 분야 기술개발의 선두로 나서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분야 권위자로 불리는 한양대학교 선우명호 교수는 “5G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5G 자율주행차 외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인 기술은 도로 주행 중 주변 차량과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5G 다이내믹 정밀지도와 차량과 교통시설 간 신호를 주고받는 C-V2X(셀룰러 차량사물통신) 통신보드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자율주행차에서의 가장 핵심 기술은 5G의 초저지연성(low latency)으로 이는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높여줄 핵심 요소라며, 각각의 차량들이 감지하는 현장 교통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송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자동차들이 최적의 주행경로를 실시간으로 받아 흐름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십, 수백만 대의 차량과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한 5G 통신망의 접목은 필수적이라는 것.

이에 대해 선우명호 교수는 “우리가 네비를 사용하다 보면 20m 전방 우회전 할 곳을 1초 차이로 놓칠 때가 있다”며 “5G 환경의 초저지연성은 이런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오차 없이 주행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자율주행차와 관련 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계열사들과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 담당자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대응과 시너지 효과를 위한 그룹 계열사들 특히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과의 협업도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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