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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리 끊는 '뉴롯데', 한 발 남았다
  • 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07.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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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등 한일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뉴롯데'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10일 롯데 및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일본기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경영 효율화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신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완성시키는 '뉴롯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호텔롯데의 상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지주 출범 이전까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해 온 호텔롯데는 최대주주가 일본 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지분율 19.07%)인데다 여타 일본 롯데 계열사의 지분율이 99.28%에 달하는 등 지분구조가 여전히 일본에 종속돼 있다.

신 회장은 국내 정서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지분율을 50% 이하로 끌어내린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롯데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중요하다. 호텔롯데에서 가장 많은 사업 비중(80%)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 돼야만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700억 원) 대비 9.0%(1265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8억 원 대비 430%(817억 원) 급증했다.

지난 한 해 영업이익(2100억 원)의 절반을 한 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자산도 1조5713억 원에서 2조4732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보따리상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 단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신 회장의 3심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일본과 관련성이 있긴 하지만 일본롯데와 한국롯데는 별개로 운영된다"며 "롯데지주 출범 이후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호텔롯데의 상장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한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등과 관련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등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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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cys4677@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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