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려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롯데쇼핑)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백화점이 국내 대표 중소기업 20개사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로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단’은 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 10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번 개척단에는 잡화/생활가전/화장품/여성의류 등을 생산-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 20개 사가 100여 가지의 상품을 가지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표 기업으로는 우븐 프린트가 강점인 여성복 ‘몬테밀라노’로 해외 시장서 인지도를 높인 ‘린에스제이’와 스위스 바젤월드 2019에 한국업체로 유일하게 전시업체로 참가한 ‘크리스챤모드’ 등이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3개월 동안 참여 파트너사를 모집-선정하고, 관세사-수출전문가의 컨설팅을 포함한 ‘수출 기업화 아카데미’를 사전 진행한 바 있다.

개척단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은 ‘베트남 e커머스 판촉전’과 ‘현지 바이어 구매 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시장 동향을 직접 경험하고 구체적인 진출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인 ‘LOTTE.VN’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e커머스 판촉전’에 참여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경험과 동시에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실제로 연평균 40% 이상 신장하고 있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은 2021년 거래액 기준으로 1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오프라인 시장을 포함한 베트남 유통시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코트라와 함께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매 상담회’를 진행하며, 이와 동시에 호치민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주재원 및 바이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롯데쇼핑 이선대 홍보실장은 “업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품질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진출 과정과 판로 부족 등으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4회째를 맞이한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년간 6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한 롯데백화점의 ‘해외시장 개척단’은 총 600건 이상의 구매 상담 성과와 함께 현지 대형유통 업체에 입점하거나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약 61만 불 이상의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올리며 국내 대표 해외 시장 진출 경로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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