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Gbps 포트 제공 고객 체감속도 개선…유선단말 5대 이상 동시접속 가능
사용자 2명 동시 1기가 서비스 사용에도 끊김 없이 인터넷 이용 가능

▲ SK브로드밴드가 세계최초 HFC 10기가급 인터냇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간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브로드밴드가 광동축혼합망(HFC)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 이는 2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해도 1기가급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초로 2.5기가(Gbps)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은 HFC망에 인터넷과 IPTV를 제공하는 단말장치를 일컫는 것으로 HFC(광동축혼합망) 기술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최대 500M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이번 케이블모뎀 개발로 최대 2.5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지난 02017년 국내 최초로 닥시스(HFC망 통신을 위한 표준) 3.1 기술을 적용해 1기가 속도제공 케이블모뎀을 개발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같은 닥시스(DOCSIS) 3.1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2.5기가 속도제공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케이블모뎀은 기존에 1기가 4개 포트에 추가로 2.5기가 포트까지 총 5개의 포트를 제공하며, 가입자가 보유한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어 집안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는 통신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HFC는 과거 방송망 기반에서 IP 망으로 발전해온 매체로서 상향 대역폭이 부족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케이블모뎀은 상향 대역폭을 기존 100Mbps에서 500Mbps로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유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해, 두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1기가 서비스를 사용해도 끊김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2.5기가 케이블모뎀 개발을 통해 가입자의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하고 폭증하는 트래픽을 끊김없이 서비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통신,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고,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HFC 망에서 2.5Gbps를 지나 10Gbps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확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SK브로드밴드가 HFC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간다. (사진=SK브로드밴드)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