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투자>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 일정을 약 2주가량 앞당기며 6번째 초대형 IB(투자은행)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기재정정 공시를 통해 “6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청약예정일과 납입일을 기존 8월 5일에서 오는 24일, 25일로 앞당기고 신주권 교부 예정일도 다음 달 20일에서 9일로 조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사업계획 세부 이행방안 보완을 요청하고 두 달가량 자본확충을 미뤘다. 지난 9일 사업계획안이 최종 승인되면서 유증일을 앞당겼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자 유상증자 결정 이후 지난 2달 여 동안 지주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 IB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마친 결과”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삼았다.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하고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아울러 증자 이후 발 빠른 실행을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글로벌 투자금융(GIB) 영업조직을 3개 본부에서 5개 본부로 확장하고 지원기능 강화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경영지원그룹을 신설했다. 심사기능 강화를 위해 심사2부도 새로 만들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 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6번째 초대형 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내 은행·비은행 부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그룹내 자본시장 허브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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