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1.3조원 투자 및 R&D 인력 연말까지 6200명으로 확대

▲ LG화학이 전 세계 혁신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화학이 우수한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국내 화학 업계 최초 글로벌 기술 공모전을 시행한다.

LG화학은 23일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 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 Global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LG화학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으로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총 4개의 사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LG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 및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참가자가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내부 전문가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연구 과제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는 연구기간 내 연간 최대 15만달러(약 1억7700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효과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학계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 1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해 차세대 전지 및 에너지 기반 신기술 등 총 17개의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 과제 비용과 기술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기술 공모전인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를 실시하고, 5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배터리 신기술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기수 LG화학 사장(CTO)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과 학계가 협력해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외부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R&D에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원을 투자하고 R&D 인력도 5500명 규모에서 연말까지 62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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