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주 불매 반사이익까지

▲ 테라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성수기를 맞은 국내 주류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의 성장과 함께 수입 맥주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반사이익까지 얻고 있다.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맥주를 제외한 수입 맥주는 지난달 동기간보다 평균 2% 증가했지만 일본 맥주는 평균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맥주의 매출은 평균 3%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고를 올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테라는 출시 101일째인 지난 6월29일까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ml 기준), 1먹139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초당 11.6병 판매된 셈이며 국내 성인(4204만 명 기준) 1인당 2.4병씩 마신 양이다. 테라 생맥주도 이달 중순부터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어서 판매고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발포주 필라이트의 세 번째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내 경쟁력을 강화했다. 실제 출시 2년 2개월만인 필라이트는 지난 6월 누적판매 6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1초에 8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 14.8캔을 마신 수치다.

마케팅도 강화한다. 일환으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여름 광고를 공개했다. 무더운 여름철 청량감을 더할 테라의 특장점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초기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출시 초 광고는 청정라거 시대의 개막과 함께 테라의 특장점인 '리얼탄산100%, 청정맥아100%'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광고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에서 갈증을 씻어 내는 테라의 청량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청량감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라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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