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5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 다운'의 영향으로 2분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슬로우 다운은 통상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장의 정기 유지보수를 말한다. 이 기간에는 생산성 유지 및 효율 최적화를 위한 조치와 소모성 부품 등의 교체가 한꺼번에 실시돼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Slow-down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473억 원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감소 및 법무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개선에 따른 비생산원가 감소 및 내부혁신 활동으로 80억 원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재고미실현손익 축소 등으로 251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