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영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북미에서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고 내수 매출 감소는 컸으나 이에 대한 우려는 신차로 해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533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의 각각 17%, 14%를 상회하며 기대치를 부합했다”며 “내수 부진을 우호적인 환 여건과 미국 믹스 개선 및 인센티브 안정화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5조2000억 원으로 “원·달러 강세와 더불어 텔룰라이드 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연내 미국 텔룰라이드 생산 능력 증산을 결정하고 2020년에는 신형 K5, 쏘렌토가 투입되면서 북미 실적의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내수는 전년 대비 11.4% 감소하며 연결 매출에 최대 부진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각각 전년 대비 22%, 24% 판매 감소 영향으로 RV 비중이 1.5%p 떨어져 믹스가 악화된 것도 내수 매출 감소 폭을 확대시켰다”면서도 “지난해 내수 매출은 역대 최대 내수 매출이었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K5,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볼륨 모델 교체를 앞두고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오는 11월 K5를 필두로 신차 싸이클이 시작되는 만큼 현재의 부진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 여건, 임금 협상 이슈로 인한 신차 출시 차질, 미국의 수입차·부품 수입 관세 결정 등의 이슈가 비우호적으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