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 라이프 편입과 글로벌 성장, 비이자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2분기 당기순이익 9961억 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2분기 연속 9000억 원대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914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7956억 원 대비 6.6% 증가한 실적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9961억 원) 역시 전분기(9184억 원) 대비 8.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One Shinhan’ 협업체계 기반으로 신한만의 균형, 혁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 됐으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GIB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 이익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재확인 됐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전년동기 대비 8.7%, 51% 성장했다.

관계자는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중심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지며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은행부문 역시 혁신·동반 성장 전략을 계속 추진해 1분기에 이어 중소기업 및 SOHO 부문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5.7%, 6.7% 증가하는 등 견고한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그룹의 One Shinhan 전략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지주, 은행, 금투, 생명 4개사 겸직의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이 출범해 퇴직연금 분야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결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2일 15번째 공식 자회사가 된 아시아신탁과 신한리츠운용, 그룹 GIB 사업 부문 등과 원 신한 협업을 통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원 패키징 상품과 종합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한금융은 무역갈등 고조,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정책을 보완했고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그룹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을 더욱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8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증가했다. 2분기에는 6637억 원을 기록 1분기 6181억 원 대비 7.4%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분기 대비 3bp감소했다.

6월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4.6% 증가(유동화 포함 시 전녀말 대비 5.7% 증가)한 219조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부문별로 기업대출 2.2%(중소기업 2.7%), 가계대출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 각각 늘었다.

수수료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특히 IB 및 신탁수수료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74.5%(투자금융 수수료), 10.6%(신탁수수료)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대본비용은 1158억 원 증가했다. 6월말 신한은행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8bp 증가한 19bp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13억 원(2분기 14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신한금융투자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8억 원, 2분기는 7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줄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80억 원, 전년동비 대비 11.4%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1828억 원으로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0%를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 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줄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은 435.1%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8억 원(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을 기록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75억 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