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창출퇴근제 도입 1년이 경과한 가운데 직원들 대다수가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은 30일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을 맞아 본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출퇴근 시간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고, 늘어난 출퇴근 전후 시간을 취미활동(31%), 운동(24.7%), 육아(24.1%), 자기계발·대학원 진학 및 외국어 수강(20.3%)으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93%는 시차 출퇴근제에 만족하며 그 중 70%는 유연해진 출퇴근으로 인해 전보다 더 근무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시차출퇴근제는 2017년부터 어린자녀를 돌보거나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출퇴근 전후 여유시간에 건강관리 위한 운동 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출·퇴근 전후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직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야간 대학원 진학, 어학원, 자격증 학원 등록 등 자기계발에 매진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는 직원들도 늘어났다.

김영현 인프라사업팀 대리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해 공부시간을 늘려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시차 출퇴근제가 워라밸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차출퇴근제 덕분에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여유가 생겼다.

시차출퇴근제 시행 이전에는 정해진 시간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압박감에 회사로부터 먼 곳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회사 근처에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변경돼 먼 거리에서도 부담 없이 출퇴근 할 수 있게 됐다.

이한국 HDC현대산업개발 HR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은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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