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오승환(전 콜로라도 로키스)이 신변 정리를 마치고 귀국했다.

오승환은 지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들어왔다. 그는 검은색 티셔츠에 흰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콜로라도는 23일 오승환을 방출 대기 조치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사흘 뒤인 27일 방출 처리했다. 29일까지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오승환은 FA 자격을 얻게 됐다.

오승환은 귀국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김동욱 대표는 "큰 부상은 아니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짧은 편"이라고 전했다.

자유의 몸이 된 오승환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선 삼성 복귀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일본과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귀국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혼자 생각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에이전트가 할 일인데 5년간 해외에서 뛰면서 다소 지쳤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2013년 FA 신분이 아니었던 오승환은 일본 무대에 진출할 때 삼성이 임의탈퇴로 처리하며 풀어줬다.

그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다. 다만 2015년 해외 불법도박 사건으로 KBO에 의해 72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복귀시 이를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후반기 삼성과 계약 후 출장 정지 징계를 최대한 소화한다면 내년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해 출장할 수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