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정보석이 금호동에서 한 끼를 먹으며 손녀를 떠올렸다. 

31일에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정보석과 김현숙이 성동구 금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정보석은 강호동과 함께 팀을 이뤘다. 정보석은 금호동의 한 아파트의 벨을 눌렀다. 집 주인은 "조금 늦어도 괜찮겠냐"며 한 끼 식사를 허락했다. 

정보석이 성공한 집은 결혼 6년차이자 25개월 딸 유진이를 둔 가정이었다. 21개월 손녀를 둔 정보석은 더욱 반가워했다. 정보석은 유진아빠에게 "이 집에 와서 좋은 일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유진아빠는 "며칠 전에 집을 처분했다. 이사는 2년 후에 갈 것 같은데 집에서 좋은 추억이 생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유진아빠는 "외국계 회사에서 반도체 기술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 사이 유진이의 엄마는 요리를 준비했다. 유진엄마는 콩나물밥을 준비했다. 유진엄마는 4인분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요리를 잘 못 해서 양 조절에 실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은 맛있게 식사하는 유진이를 보며 미소를 보여 그야말로 손주를 둔 할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유진엄마는 "평소에 ' 한끼줍쇼'를 정말 자주 봤다. 예전에 우리 집에 오면 어떻게 할까 얘기했는데 문 열어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진아빠는 "벨이 울렸을 때 깜짝 놀랐다. 집에 벨이 별로 안 울려서 음식이 잘 못 배달됐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한끼줍쇼를 다니면서 아이가 있는 집인데 이렇게 깨끗한 집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유진아빠는 "아이가 얌전하고 아내가 관리를 잘 한다"고 말했다. 유진엄마는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자주 봐주신다. 평일에 올라와서 자고 가신다"고 말했다. 유진아빠는 "우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는데 이렇게 도움 받지 못하는 집들은 아이를 키우는데 고민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아빠는 처음 금호동 집을 봤을 당시를 떠올렸다. 유진아빠는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날이 좋았다. 너무 예뻐서 당장 들어와서 살고 싶었다"며 "과장해서 날이 좋을 땐 하남까지 보인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진의 부모님은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유진엄마는 "맞벌이다.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연수원에서 눈이 맞았다"며 "사람이 너무 좋았다. 잘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석은 "누가 먼저 사귀자고 말했냐"고 물었다. 유진아빠는 "사귀자고 한 건 내가 먼저 말했다.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사내연애니까 비밀로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에 정보석은 "사내 연애는 비밀로 할 수 밖에 없다. 나도 대학교 4학년때 1학년인 후배를 만났다. 4학년이고 1학년이니까 도둑놈 소릴 들을 것 같아서 비밀로 했다"며 "졸업하고 나서 4년 만나고 결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