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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칼럼] 파비엥 페논(Fabien PENONE) 주한프랑스 대사 이임리셉션과 교훈(2)외교관의 자질
  • 김무일 파리1대학국제정치학박사
  • 승인 2019.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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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몽마르뜨공원에서 프랑스대사관 주최의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외교관의 자질, 이러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사가 구비해야할 자질은 다음 몇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모든 상황 하에서 대사는 상대방에게 신뢰성을 주어야 한다. 대화의 상대자가 대사가 실제적으로 본국정부를 대변하는지, 그가 어느 방향으로 어디까지 가는지, 그가 채택할 수 있는 위치의 적당한 이유에 의하여 정당화 할 수 있는지, 그가 협상하도록 부여받은 문제에 대한 적절하고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도출하려는 진실한 욕구가 있는지를 모른다면, 대사의 말을 경청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대사의 직업적인 권한 또는 그의 도덕적 가치가 인정되지 않으면 주저하는 상대자는 확실하고 유효한 해결책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할 것이다.

둘째, 외교관으로서 대사가 구비하여야 할 자질은 사교성이다. 외교관 사회는 문서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엄격한 규정 하에 놓여있고, 제한되거나 폐쇄되어 있다. 빈번히 접촉하게 되는 이들은 차후에 또 다른 주재국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그곳에서 다시 만났을 때, 종전의 훌륭하였던 또는 나빴던 태도는 그들의 뇌리에 남아있어서 새롭게 부여받은 외교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셋째, 대사는 본국 정부의 정책, 주재국, 우방국 및 적대국의 정책에 대하여 통달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국가들의 반응을 인도해 나갈 수 있는 필요한 일반적인 지식과 상황 판단력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대사의 몸에 배어있는 문화는 어떤 문제점에 관하여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수단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특별한 작업을 제공해줄 것이다. 대사는 꼭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경제에 관한 폭넓은 문화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넷째, 대사는 그가 부여받은 중요한 이해관계를 위해서 주의하고 객관적이며 신중한 정신을 가져야 하며,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경청할 줄 알아야 하며, 또한 침묵을 지킬 줄도 알아야 하며, <사람들은 무엇을 말할 때, 침묵을 지키는 것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대사는 호기심, 즉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재하고 있는 국가와 방문해 보지 않는 그 주변국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는 그의 직업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는 세계적인 정신을 구비하여야 하며, 다시 말하면 본국과 전혀 다른 국가들이지만 외국인들과 그들의 일들에 대하여 동정적인 이해와 객관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대사는 언어학자가 되어야 한다. 언어는 보편적으로 개인의 타고난 재능에 의하여 습득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누구든지 수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외교관이 되겠다고 원한다면 단순하고 기본적인 이러한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얼마든지 습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훌륭한 외국어 실력이야말로 외교관 직업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으로 구비하여야 최상의 무기이다.

이러한 능력과 자질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는 파비엥 페논 대사는 임기동안에 투철한 사명의식과 애국심으로 끊임없이 일하여 왔으며, 그러한 노력의 성과는 한․프랑스 양국 간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대사의 임기동안 한․프랑스 양국 간의 모든 면에 걸친 관계는 최상의 전성기라고 평가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비엥 페논 대사의 앞날에 성공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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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파리1대학국제정치학박사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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