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5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9(0.36%) 하락한 1939.9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2포인트(2.39%) 하락한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1891.91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2월 17일 1881.03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당시 장중 저점은 1892.75였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아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2807억 원, 2317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507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도 14.72(2.58%) 떨어진 555.07로 시작해 장중 한때 540.83까지 급락했다. 이는 2014년 12월 30일 540.28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1.18%) 오른 576.50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457억 원, 45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2913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하락으로 사이드카 발동 후 6영업일까지는 반등이 나타났다”며 “급락 후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코스닥의 현 상황은 사실상 기술적 반등에 해당할 뿐 추세 변화에 대한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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