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실적 견인…무선 2분기 연속 성장

▲ LG유플러스가 30만명에 육박하는 무선 순증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증가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총매출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무선 순증 가입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는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평균수익(ARPU)’가 8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총매출은 3조1996억원, 영업매출은 2조3780억원, 영업이익은 1486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총매출과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3%와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금액 가운데 무선 부문 매출은 2분기 순증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7% 늘어난 29만6000명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1조3413억원) 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가운데 6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의 5G 가입자 확보도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ARPU는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기 대비 0.4% 높아져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선가입자 성장은 세계 최초 일반고객 대상 5G 상용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고양과 AR, VR 등 U플러스 5G만의 차별화 콘텐츠와 게임라이브 등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것”이라며“강남역, 스타필드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대규모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한 5G 조기 활성화 및 최적의 셀 설계와 기지국 구축 등 신기술 적용으로 속도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이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유선 부문 매출은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 영향으로 99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9820억원 보다 1.5% 상승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 4446억원 대비 13.7% 증가한 505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IPTV 가입자는 11.9% 증가한 424만1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4912억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 등이 부진했으나 IDC 사업의 수익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프러스는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1486억원을 기록했고, 마케팅비용은 11.2% 증가한 5648억원을 집행했다며 이는 개인 고객 대상 5G서비스를 위한 광고비와 5G 단말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시장을 선도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가고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분기에는 5G 서비스의 경쟁우위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일등품질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5:3:2라는 모바일 시장의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의 변화를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단말 라인업 확대와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운영기술 및 솔루션, 그리고 글로벌 최고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이며 5G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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