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요 관광지 총 110대 서비스 개시, 배터리 효율 높고 이동 중 끊김 없어

▲ LG유플러스가 현대차와 손잡고 공유모빌리티 사물인터넷 적용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자동차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 서비스 ‘제트(ZET)’에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 ‘LTE-M1’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ZET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라스트 마일(LastMile)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이동수단 서비스를 일정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수적인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켰다. 공유 모빌리티 기기에는 보다 정확하게 기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가 탑재돼야 한다는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에 최적화 된 통신 연결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이용을 원하는 자전거, 킥보드의 위치와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물인터넷 기술은 기존 LTE 통신 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에도 수년간 배터리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위치와 상태 데이터를 지속 처리하면서도 장기간 배터리 충전 없이 운영되는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에 안성맞춤으로 평가 받는다.

최서호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상무는 “이번 공유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 개인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움직이는 이동체에 적합한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을 현대차 공유형 모빌리티 시범 사업에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ZET 서비스 확대와 차량 블랙박스, 전기 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체 관제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5G를 포함한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통신 기술을 다양한 B2B 사업 영역에 최적화 시켜 사물인터넷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ZET 서비스는 제주도에서 총 80대의 전기자전거와 30대의 전동킥보드를 기반으로 시작됐으며, 고객들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인근, 송악산 주변 지역 등 총 2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전 지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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